1일차
2016/7/23 집에서 10시에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12시가 안돼서 도착했다.
환전신청한 돈을 찾고 발권하고 포켓와이파이도 찾았다. 다빈이도 100파운드를 환불했다.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서 롯데리아에 들러서 햄버거를 먹고나니 시간이 오후 2시가 다 되었다.
2시35분 비행기인데 빠듯하다. 출국수속을 마치자 10분 남아서 24번 게이트로 뛰어갔다.
자리를 찾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좌석의 모니터에서 영화를 보고 게임할 준비를 했다.

시간이 지났는데 비행기가 출발을 안한다.
이미 30분 정도 지났는데 방송에서 1시간 40분정도 후에 출발한단다. 중국 상공을 지나가야 하는데 중국에서 비행승인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승무원들도 이렇게 많이 지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뭐라 답을 못해준다.
출발을 일단 해야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지가 나올 것 같다고 한다.

1시간 40분이 지났는데 다시 1시간 30분 정도 후에 출발한단다. 그리고는 식사를 준다.
출발은 하지 않은채로 비행기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아마도 출발을 했거나 안했거나 식사시간이 되어서 주는 것 같다. 그 사이 몇 명은 내렸다. 내리기 위해서 비행기 문을 연다고 방송을 한다.
식사가 끝나자 드디어 출발한다~~
지루함의 연속이다. 엉덩이도 넘 아프다.
왼쪽으로 누웠다가 오른쪽으로 누워보기도 한다.
영화보기도 한다.
정윤이는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다. 졸리지도 않단다.
영윤이는 영화보다 수학풀기도 한다.
다빈이도 열심히 영화를 본다.
어느덧 그래도 환승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환승을 위해 내리긴 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어 갈아타야할 비행기는 이미 떠나버렸다.
30여명 정도가 갈아타야 할 다음 비행기를 못 탄 것 같다.
네덜란드 공항직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도 2명이 있다.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야 한다고 안내한다.

당황스럽다.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숙소로 갈 택시도 예약이 되어 있는데 이를 어쩌나.
내일 아침 여행할 기차표도 예약이 되어 있는데 그것도 이용을 못할 상황이다.
공항 서비스 데스크에서 호텔바우처를 받으라고 한다.
원래의 일정대로라면 짐도 안 찾고 바로 영국행 비행기에 타면 되는데 짐도 다 찾아야 한다.
서비스 데스크에 줄을 섰다.
네덜란드 공항 직원이 호텔을 알아보고 있다.
한 20분 정도 통화하고 나더니 호텔을 정해준다.
암스테르담 공항 근처의 힐튼호텔이다.
호텔의 위치를 묻고 공항을 나왔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사람은 택시기사님이다.
Taxi? 그러길래. No. 라고 말하고 공항 안내원 같은 옷을 입은 사람에게 힐튼호텔 위치를 물어봤다.
다행히 걸어갈만한 위치다.
호텔에 와서 바우처를 제시하고 체크인을 한다.
인증된 신상정보가 없어서인지 75유로를 결제해야 한단다.
대충 알아들은 바로는 내일 환불해 준다는 것 같다. 잘 알아들은 것이어야 할텐데..
다행히 호텔은 훌륭하다. 다들 좋아한다. 5명인데 룸은 2개 제공해 줬다.
말도 잘 안통하는데 갑작스레 네덜란드에서 자고 가야해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잘 해결된 것 같다.
여권에 네덜란드 도장도 찍었다.
영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영은이는 택시 예약을 미루고 기차표 예약을 변경했다.
하지만 일부 기차표는 그대로 버려졌다고 한다.
호텔 룸에 들어와서 구경하다가 애들은 잠이 들었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짐 찾을때까지 안내해주고 그 후는 네덜란드 공항직원 안내를 받았다.
암스테르담에서 잠자고 내일 영국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표 발권을 해야 한다.
이제 자야겠다.
내일 오전 10시 20분 비행기인데 일요일에 복잡하니 7시에는 공항에 오라고 했다.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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