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일상. 즐거움, 기쁨, 축제가 잊혀진 시기이지만 즐거운 기억을 추억해 보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산타클로스에게 한글로 편지를 보냈었다. 답장을 받았다. 물론 오가는 시간이 길어서 봄에서야 받았지만 내용도 한글로 답장이 왔다. 뭐라고 쓸가 고민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핀란드 산타마을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다. 저 곳에 가면 정말 산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산타는 이렇게 편지를 시작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에게 너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편지 고마워! 요즘같이 낮의 길이가 점 점 길어지는 봄 시간 동안 나는 전 세계에서 온 편지를 읽는단다. 나의 사랑스런 요정들이 북극한계선에 있는 산타클로스의 중앙 우체국에서 나라별로 편지들을 분류하고, 내가 읽어볼 수 있도록 꼬르바 산으로 그 편지들을 가지고 ..